지난해 가정용 게임기시장은 연초 광과민성 발작파동과 불법소프트 웨어단속등 악재로 인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전자.해태전자 등 주요 가정용게임기업체가 지난해 판매한 게임기 판매대수는 전년의 36만대에 비해 61.1%나 줄어든 14만대에 머물렀다.
일세가사 게임기를 도입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5만3천대를 팔아92년 18만5천대에 비해 무려 71.4%가 감소했으며, 현대전자와 해태 전자는 각각 5만2천대 3만5천대로 지난해에 비해 33% 59%이상 각각 판매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액기준으로는 게임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가격이 가장 비싼 현대 전자가 약 1백30억원 (총판SW매출액 포함)을 팔아 매출규모에서 삼성 전자를 앞지른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8비트게임기를 생산판매하는 코스모테크.다우정보시스템 등 중소게임기업체들도 대략 전년에 비해 50%이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89년이후매년 두배이상 성장을 거듭하던 가정용게임기시장이 이처럼 급랭한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초 발생한 광과민성 발작파동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이 지난해 내내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