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문을 연 세종사이버대학(학장 김순복 http://www.cybersejong.ac.kr)은 세종대학교의 학풍을 그대로 사이버상으로 옮겨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학과 가운데 온라인 환경에 맞는 학과를 사이버대학으로 가져오거나 신설했다.
게임이나 만화애니메이션 등 최근 신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를 이론과 실기를 병행,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특화된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종사이버대학은 사이버세계에 익숙해 있는 요즘 신세대들과 새로운 산업군의 하나로 자리잡은 인터넷비즈니스를 구상중인 네티즌을 타깃으로 커리큘럼을 구성, 시대의 조류를 최대한 반영했다.
세종사이버대학이 첫해 개설한 학과는 호텔관광경영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게임PD학과, 인터넷학과, e비즈니스학과 등 총 5개로 학과당 100명씩 총 500명을 모집한다.
게임PD학과는 게임산업이 현재 최고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게임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이론과 실기의 병행을 통해 조형실습, 미학과 뉴테크놀로지, 멀티미디어를 복합적으로 연출하고 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이미지프로듀서 육성에 목적이 있다.
또 e비즈니스학과는 경영학과 전산학의 원리를 이용해 스스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며, 인터넷학과는 인터넷방송 등 컴퓨터 영상기술에 관련된 이론과 기술인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웹디자인, 웹마스터, 웹프로그래머 등 신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세종사이버대학측은 사이버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등록학생에 대해 △세종대 대학생과 동등한 자격 부여(학사학위 취득) △졸업과 동시에 해당 학과 자격증 부여 △세종대 도서관 및 시설 이용 가능 △외국 유학 및 대학원 진학 가능 △조기 졸업, 복수전공 및 부전공 가능 △교차지원 및 타 대학과 복수지원 가능 등의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31일 세종사이버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개인 e메일로 보내준다. 합격자는 1월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