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MS-IBM 등 텔레매틱스 제휴

인텔·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세계적인 3대 정보기술(IT)업체와 런아웃&하우스피(L&H)·와인드리버시스템·QNX소프트웨어 등 총 6개사가 협력해 차량안에 부착하는 컴퓨터(텔레매틱스)의 개발에 나선다.

12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이들 6사는 각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길 안내는 물론 인터넷 접속과 상거래까지 가능한 텔레매틱스를 개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이번 시스템 개발에 자사의 내장형(임베디드) 명령어축약형컴퓨팅(RISC) 프로세서인 스트렁암 칩 기술을 제공하고, MS·QNX·와인드리버 등 소프트웨어 3사는 각각 자사의 임베디드 운용체계(OS) 기술을 지원한다.

또 IBM 및 L&H가 음성인식과 관련된 기술을, IBM은 차량내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시장전문가들은 오는 2005년에는 텔레매틱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트너의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 코슬로스키는 “수년 후 가장 급성장하는 분야 중 일순위가 바로 텔레매틱스”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