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사이버교육기관협의회(회장 정인성 http://www.kuace.org)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와 한국사이버교육학회가 후원한 ‘전국대학사이버교육기관협의회 2002 춘계 심포지엄’이 14일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대학과 기업, 정부 전문가 3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학에서의 사이버교육 개발과 운영: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콘텐츠 설계 및 저작, 사이버교육 운영 및 평가, 대학간 사이버강좌 교류방안 등 총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인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이버교육은 대학 집합교육을 대체하고 학점교류를 통해 고등교육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대학교육에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보다 나은 사이버교육 실현을 위해 정부와 기업, 대학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콘텐츠 설계 및 저작 트랙에서는 박종기 메디오피아 e솔루션사업부 차장이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멀티미디어 저작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송상호 안동대 교수와 이소영 경희사이버대학 교수가 각각 교수 설계 전략을 적용한 사이버강좌 설계 및 저작과 멀티미디어와 웹캐스팅 중심의 사이버강좌 설계 및 저작에 대해 발표했다.
사이버교육 운영 및 평가 트랙에서는 안병수 서울디지털대학 교수가 원격대학교육평가의 특성과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원격 대학 교육평가의 특성과 현황, 문제점을 비롯, 온라인 시험 솔루션 도입을 통한 해결방안을 조목조목 제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심을 모은 대학간 사이버강좌 교류방안 트랙에서 김대원 명지대 정보지원처 부처장과 장인애 중부대 대학원장이 각각 한국싸이버대학 컨소시엄과 중부대의 운영현황과 설문조사 결과, 학점교류 프로그램 운영모델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김영순 크레듀 사장은 대학 사이버교육 활성화를 위한 산·학 협력방안으로 전공과 교양과목에 대해 각각 다양성과 표준화를 꾀해 대학과 기업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학간 교류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학문 위주의 커리큘럼 구성보다는 현실성 제고를 위한 학제적 연계를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