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환경부와 `공주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환경부, 공주시, 환경재단 공동으로 충남 공주시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은 하천 자정 식물 식재, 환경 교육 실시, 유기농산물 수매, 하천 정화활동을 위해 2008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환경부도 올해부터 2008년까지 40억원을 지원하고, 공주시도 17억원을 투입한다.

 이제까지 기업들의 ‘하천 가꾸기’는 90년대 이후 ‘1사 1하천 살리기’ 형태로 추진돼 왔으나 하천변 쓰레기 줍기와 같은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 왔으며, 이렇게 지자체 및 민간단체와 연계해 하천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기업 강 살리기 운동’으로 발전하기는 웅진그룹이 처음이다.

 웅진그룹 환경담당 이진 부회장은 “웅진그룹과 환경부가 맺은 협약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환경 운동을 펼치는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다른 기업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은 29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이치범 환경부 장관, 이준원 공주시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겸 환경재단 이사, 정진석 의원, 이동섭 공주시의회 의장과 유구읍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 유구천에서 지역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