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공기청정기

[마켓&프로슈머]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내부 필터 유무에 따라 필터와 무필터 제품으로 나뉜다. 필터 청정기는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필터를 이용해 먼지나 불순물을 걸러내 정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요즘 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HEPA 필터를 달았는데, 이는 유해가스와 악취 등을 없애주는 활성탄 필터와 세균 번식을 막는 항균 필터 등 보조 필터 4∼5개를 갖추고 있다. 필터는 단계별로 교체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1년에 한 번은 바꿔야 하니 유지비용이 든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기 집진식을 이용하는 무필터 청정기는 전기의 방전 원리를 이용해 집진력을 지닌 집진판으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다. 공기 중 먼지를 전압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태우며 이 과정에서 음이온이 발생한다. 전극판을 청소하면 별도 유지비용이 안 들지만 청소를 제 때 하지 않으면 내부 먼지가 오히려 밖으로 나와 건강에 해로우니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두 가지 방식 외에 물을 이용한 워터 필터 공기청정기기도 있다. 물을 필터처럼 쓰는 것이다.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서 먼지나 분진 등 오염 물질을 없앤 공기를 이용해 부유 물질을 물 속으로 침전시킨다. 가습효과가 있어 실내가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쓰면 좋다. 다만 미세 먼지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탈취나 유해가스 제거 능력에선 효율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요즘에는 가습과 정화의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식 모델이 인기다. 샤프의 KC-6400K와 KC-6500K는 가습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 실내가 건조해지는 겨울에 맞게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의 두 가지 역할을 합친 것이다. KC-6400K는 CA 기준으로 실제 평수 4.8평이며 KC-6500K는 6.3평이다.

 두 제품 모두 미스트 이온을 채택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준다. 또한 플라즈마 클러스터 살균 이온 발생기를 갖추고 있으며 탈취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해 관리하기 쉽다. 가격은 KC-6400K 35만1500원, KC-6500K 45만9000원이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는 필터 유지비용이 필요 없는 물 세척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두 제품은 실제 평수 6.3평을 지원하며 나노 은 프리필터, 물 세척 기능, HEPA 필터, 카본 필터 등 6단계 정화 과정을 지원한다. 가격은 LA-S060DC 24만2880원, LA-S060DS 24만2500원이다. 샤프의 FU-550KR는 살균 이온을 마치 샤워하듯 뿜어내 방 전체로 빠르게 전달, 잡균과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애준다.가격은 43만1000원이다.

 벤타 공기정화기는 공기정화와 자연 가습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지원한다. 정화 과정은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물로 세척하고 맑은 공기와 쾌적한 습도까지 가는 3단계를 거친다. 실제 평수에 따라 25평형 LW-14, 45평형 LW-24, 65평형 LW-44로 나뉜다. 가격은 LW-14 38만5280원, LW-24 57만2760원, LW-44 76만7700원이다(에누리닷컴 11월 1일 최저가 기준).

자료제공=에누리닷컴(www.enuri.com)

글=이석원 쇼핑저널 버즈 기자 lswcap@etnews.co.kr

◆버즈의 선택-LG전자 LA-S060DS

 LG전자의 LA-S060DS는 20평형 모델로 실평수는 6.3평을 지원하는 제품.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달아서 공기 오염 상태를 파악, 표시해준다. 색상은 오가닉 실버이며 백광 LED까지 더해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운전 모드는 자동과 터보, 취침의 3가지를 지원하고 물 세척 필터를 채택해 관리하기도 편하다. 그 밖에 소비전력은 20W이고 크기는 370×457×199mm, 무게는 7.5kg. 가격은 24만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