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호로보트산업(대표 김세영 www.sehorobo.com)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공정에서 수작업에 의존해왔던 커버레이(회로보호용 절연필름) 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커버레이자동가접기(사진)를 개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장비는 연성인쇄회로 기판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커버레이 공급에서 이형지 분리,접착 등에 이르는 모든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FPCB제조업체들은 커버레이 부착 공정에 제조인력의 약30%를 투입해 왔다. 일부 일본산 커버레이 자동부착기가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고가인데다가 연성PCB산업 악화로 아직까지 도입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회사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20% 가까이 저렴하며 부착 정밀도가 ±50㎛로 기존 제품에 비해 오차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이 장비 한대면 4명 정도가 해왔던 수작업을 대신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 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다른 기업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세호로보트산업은 PCB라우터와 자동가이드홀펀쳐를 개발해온 PCB장비 전문업체로 올해 커버레이자동가접기 등 후속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