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기업도 디자인에 승부한다

중소가전기업도 디자인에 승부한다

대기업·중견기업에 이어 중소 가전 기업들도 ‘디자인’을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화려한 디자인을 입힌 전기밥솥·청소기·전자레인지 등이 등장한데 이어 디자인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녹즙기·헤어드라이기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도 디자인 마케팅에 적극 착수했다.

녹즙기·요구르트발효기·주서기 등을 판매해온 엔유씨전자(대표 김종부 www.nuc.co.kr)는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발표하는 ‘2007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자사의 멀티녹즙기 신제품 NJE-35시리즈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멀티녹즙기 3500 시리즈는 가전 인기 색상인 블랙 외에도 오렌지·그린 색상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본체에 손잡이를 적용해 편이성을 높였다.

이미용 가전 전문업체인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 www.unix-elec.co.kr)는 최근 헤어 드라이어, 고데 등에 반짝이는 데코 큐빅을 박고 일러스트를 새긴 ‘잇츠 매직-빛나는 고데와 드라이어’를 출시했다.

‘잇츠 매직’ 시리즈를 통해 장미 문양 등 고급스러운 일러스트를 적용해온 이 회사는 이번 신제품으로 ‘쥬얼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용 가전 신생업체인 안나쉘(대표 이제복 www.annashall.co.kr)도 ‘고급화 디자인’을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포인트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외부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 다양한 색상과 LCD온도 표시창 등을 적용한 고데와 드라이어 등을 출시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