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서버 파트너, 고성능 호스팅 나선다

 인텔 서버 파트너사들이 투인원(2 in 1) 서버를 활용,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텔의 2 in 1 서버는 1대 공간에 독립된 서버 2대를 갖춰 단위 면적당 성능이 높기 때문에 클러스터링을 통한 HPC 환경 구축에 용이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윈퍼스트, 테라텍 등 인텔의 서버 파트너사가 ‘2 iN 1’ 서버를 기반으로 한 HPC 호스팅서비스에 나섰다.

 2 in 1 서버는 기본형 서버 안에 칩셋, HDD 등이 부착된 보드 2개를 설치해 1대의 서버로 2대의 서버를 사용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인텔이 지난해 서버보드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서버 완제품 형태의 ‘SR1520ML’ 모델을 내놓았다.

 인텔의 서버 파트너사들도 이러한 점에 착안, 호스팅 전문업체와 HPC 호스팅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서버업체는 호스팅 업체에 서버를 제공하고, 호스팅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다.

 윈퍼스트(대표 이원철 www.winfirst.co.kr)는 최근 호스팅전문업체 노블시스에 40코어 규모의 HPC 시스템을 구축했다. 윈퍼스트는 서버 보드는 인텔 제품을 사용하고, 샤시 등은 자체 설계·제작한 ‘트윈스’ 서버를 공급했다.

 이원철 사장은 “대용량 연산업무가 많지만 자체적으로 HPC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대학이나 공공기관 연구소 등을 위한 서비스”라며 “노블시스를 통해 2분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라텍(대표 공영삼 www.teratec.co.kr)은 완제품 형태로 출시된 ‘SR1520ML’을 호스팅업체 아이하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최근 ‘매직서버’라는 브랜드로 서버 호스팅 마케팅 캠페인에 착수했다. 이 회사 전략마케팅 한창안 차장은 “자체 개발한 클러스터링 솔루션인 ‘테라 클러스터’와 연계해 HPC 호스팅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