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틱스(대표 조광현)는 4일 검색서비스인 ‘큐로보’의 일본어 버전인 ‘큐로보재팬(japan.qrobo.com)’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NHN이 NHN재팬을 통한 현지 검색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처럼 검색사이트를 오픈해 서비스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맨틱스는 국내에 서버를 두고 ‘큐로보재팬’ 서비스를 직접 관리·운영하고, 협력 파트너인 네프로IT는 현지 마케팅과 온라인광고 대행 등의 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시맨틱스는 베타서비스로 오픈한 ‘큐로보재팬’을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서비스로 전환하고 향후 모바일검색 서비스와도 연계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맨틱스는 일본 서비스를 위해 일본 네프로IT와 50대50으로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현지 합작법인인 ‘시맨틱스재팬’을 설립중이다.
조광현 사장은 “‘큐로보재팬’ 오픈 소식을 듣고 벌써부터 일본 기업들이 검색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검색엔진을 제공해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트래픽 확대로 연결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네프로IT는 코스닥에 상장한 최초의 일본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일본 내 마케팅 파트너로 NTT도코모·소프트뱅크·KDDI 등 일본 이동통신기업들에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