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기능성게임 전세계 배포"

콘진원ㆍUNEP 한국위ㆍNHN 개발 공조

국내에서 개발되는 ‘기후변화’ 주제의 환경교육 기능성게임이 UN기구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재범) 및 NHN(대표 김상헌)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콘텐츠를 통한 UN기구 활동 지원 보고회’ 자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기후변화 게임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주제의 환경교육 기능성게임 개발 기획서 수립 △‘기후변화’ 주제의 환경교육 기능성게임 개발 및 활용 △기타 공동 협력사업의 발굴 및 추진 등이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교육 기능성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NHN은 이 자리에서 환경 캐릭터 ‘와디’를 기증했고, 유인촌 장관은 이를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유 장관은 “정부가 대표적인 녹색게임인 환경교육 기능성게임 개발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공동개발키로 한 환경교육 기능성게임은 2010년까지 국·영문 버전으로 개발하고, 2011년에 국내외 환경단체를 통해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데모버전은 오는 12월 열리는 ‘2009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에서 공개한다.

이 게임이 국내외에 보급되면 국내 어린이 및 청소년 1000만명과 해외 190여개국 18억명이 환경교육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위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 한국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게임을 통해 환경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관심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보고회에서는 기능성게임의 국제적 활용방안과 기능성게임 관련 주요 정책 사업 내용도 함께 발표됐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