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캅’은 세계 최초 침구 전용 자외선 살균청소기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침구 속 미세먼지와 집먼지 진드기를 완벽하게 제거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건강 가전이다. 2006년 출시 이래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이유는 이불이나 소파, 매트리스 등 힘들고 까다로운 침구류 청소를 살균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캅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은 오로지 고객 중심에서 시작됐다. 외관과 무게, 인테리어까지 ‘편안한 디자인’을 표방하며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청소기는 매일 사용하는 필수가전으로 가구처럼 집 안 어느 곳에 두어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 디자인팀의 생각이었다. 따라서 삼각형·원·사각형의 도형 라인을 채택, 실내 어떠한 곳에 어떤 가구와 함께 배치해도 어울리도록 했다.
올해 출시한 레이캅 매그너스도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바닥 한쪽에 놓여있어도 어색함이 덜 느껴지도록 힘썼다.
레이캅은 1분에 3600회의 왕복 펀치 진동기능으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침구 속 세균,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두드려 털어낸 후 자외선 살균 과정을 거쳐 대용량 진공흡입시스템으로 흡입, 공기청정기 수준급의 2중 헤파마이크로 필터링으로 마무리하는 3단계 알레르기케어시스템으로 완벽한 침구살균청소가 가능하다. 이렇게 완벽한 살균청소를 추구하기 위해 내장된 부품 수가 많아져 제품이 무거워지는 문제점은 외관 재질 개선으로 해소했다.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 무게 때문에 청소가 힘들지 않도록 강도는 같지만 무게만 가벼운 재질(ABS)로 보완했다.
진공흡입 시 얇은 이불 등 침구가 청소기에 빨려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흡착방지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낸 것도 고객중심 디자인의 큰 성과다. 손잡이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구현, 사용자가 무게감을 가장 덜 느낄 수 있는 위치에 장착하고 각도조절이 가능해 최소의 힘으로 최대의 청소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의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는 잠금·해제장치를 채택해 안전성까지 고려했다.
먼지확인창은 투명하게 만들어 전면에 배치, 포집된 미세먼지나 유해 물질량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해 사용자가 청소의 강도와 시간조정이 쉽도록 배려했다.
제품의 외관에는 자외선 살균기에서 나오는 ‘빛’의 이미지와 ‘프리즘’이라는 빛의 분리굴절 효과 이미지를 부여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최대한 단순화하고 미니멀하게 구현해 자칫 소비자가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침구살균청소기를 친근한 아이템으로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부강샘스 디자이너 신재형 실장 yjhur@bkse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