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재탄생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애니메이션센터(SBA),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개발자 공모를 통해 만화·게임·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모바일 게임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에 한해 ‘선제작 후지원’ 방식으로 제작비를 제공한다. 앱스토어용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접수받아 이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선정,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형식이다. 앱스토어용 게임은 3편 내외를 선정, 편당 3000만원을 지원하며 일반 모바일 게임은 4편 내외 편당 6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투모로우 애니스타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인터넷 웹툰 콘텐츠를 방송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애니메이션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방영하고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해 앱스토어에 올릴 계획이다.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웹툰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박석환 책임은 “젊은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수립된 사업”이라며 “사업결과에 따라 과거에 나왔던 걸작들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화 작업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