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대표 허태수)은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봉사활동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를 함께 함으로써 GS샵이 추구하고 있는 ‘진정성’을 직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임오렌지’는 GS샵 임직원의 15%가 넘는 120명 이상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자원봉사 동호회다.
2005년 창설 이후 쇼핑호스트·MD·PD·텔레마케터·물류센터 담당자 등 사내 각 직군이 각자 직무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자회의 경우 판매대 설치 및 상품진열은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카메라팀 직원들이 맡고 쇼핑호스트는 실제 방송보다 더 실감나는 상품설명으로 바자회를 이끌며, 상품에 대해 질문에 대해서는 텔레마케터들이 친절한 응대로 기금 마련을 돕는 식이다.
매월 1~3회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특히,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아동복지’와 관련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자원봉사보다는 자선바자회, 도서기증, 방과 후 공부방 개보수, 장애인 산책 봉사, 소년소녀가장 청소년 캠프 봉사, 저소득 아동 김장 담궈주기, 중증장애아들을 위한 화단 만들기 등 소외아동들이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허태수 사장은 “기업의 경제적 역할만 강조되던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경제적 기능뿐 아니라 동시에 사회적 역할도 중요해졌다”며 “나아가 기업이 속해 있는 사회에 공헌하고 시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사장은 “사회공헌을 수행하는 방식도 단순히 현금을 기부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눔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고객과 함께 그리고 임직원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은 회사가 존속되는 한 계속 되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