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스타들과 발라드 곡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엠넷차트에 따르면 2NE1의 ‘Lonely’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멤버 각자의 독특한 음색이 살아있는 이 곡은 이별을 주제로 한 슬로우 팝곡이다.
비스트의 신곡 ‘Fiction’은 컴백과 동시에 2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인 픽션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음원 공개와 함께 거의 전 차트를 휩쓸었다. 이번 비스트의 정규 1집은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외모와 보다 풍부해진 음악세계를 강조했다. 그 동안 강렬한 댄스곡 위주로 선보였던 음악들도 부드러운 발라드와 몽환적인 사운드를 부각시키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3위는 ‘나가수’ 하차 후 신곡으로 돌아온 백지영이 차지했다. 방시혁 프로듀서와 백지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만난 신곡 ‘보통’은 그녀 특유의 애달픈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최근 볼륨 있는 몸매로 주목 받는 지나의 ‘내 사람이라서’도 단숨에 26계단을 뛰어오르며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이 올랐다.
‘나는 가수다’ 열풍은 잠시 주춤했다.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가 7계단 떨어진 9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주춤하며 13위를 차지했다. 아름다운 미성으로 사랑 받는 보컬 김연우도 11계단이 하락한 17위에 이름을 올랐다. ‘나가수’ 퇴장과 함께 아쉬운 순간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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