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4일 스마트단말기 애플리케이션(앱)을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T 애드’를 공식 출시했다.
T애드는 T스토어·메시징·T맵 등 SK텔레콤의 서비스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주들의 모바일 광고 사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T애드는 모바일 콘텐츠에 다양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광고주와 개발자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광고주는 타깃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T애드에 앱을 광고매체로 활용하는 인앱(In App) 광고기법을 도입한다. 앞서 SKT는 지난 3월부터 T스토어 개발자센터(dev.tstore.co.kr)를 통해 T애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등록 앱 600여개, 월 광고노출 횟수 5억회(PV:Page View), 광고 노출률 약 90%의 성과를 올렸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광고주 대상 영업활동 및 광고 상품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자와의 수익배분은 구글 ‘애드몹’, 애플 ‘아이애드’ 등에 맞춘다. T 애드를 통한 광고 수익 중 60%가 개발자에게 지급된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T애드가 SK텔레콤의 탄탄한 모바일 생태계 안에서 강력하고 다양한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수익성 보다는 모바일 광고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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