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 보안분야 세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28일 트렌드마이크로는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호텔에서 일본 현지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트렌드마이크로 2011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트렌드마이크로는 미국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분야에서 매 분기 30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제품인 ‘시큐어클라우드’, 가상화 서버보안 ‘딥시큐리티’ 등을 아메리칸에어라인, 메리어트호텔 글로벌 체인, 브리티시텔레콤, 세일즈포스닷컴 등에 납품했다.
이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분야를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해온 트렌드마이크로는 다수의 세계 고객들을 실제로 레퍼런스로 보유하고 있다”며 “안티바이러스, 서버 보안, 가상화 등을 총망라한 클라우드 보안회사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체 매출의 10% 이상이 아태지역에서 나오는 만큼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엔 중국에 클라우드보안 합작회사 ‘스카이클라우드’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지사를 열었다. 또 중국 청화텔레콤, 캐나다 정부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가상화 보안 분야를 선두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한국에도 최근 클라우드센터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에 선보일 클라우드컴퓨팅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TIM(Threat Intelligence Manager)’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TIM’은 엔드포인트, 물리적가상 서버, 네트워크 보안을 통합적으로 단일 콘솔에서 글로벌 보안정보와 연계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오스카 창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출현으로 위협이 1.5초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실정”이라며 “IT 인프라, 데이터 보호 등 다각도에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은 클라우드 보안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 업체인 캐나다의 서드브리게이드를 지난 2009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딥 시큐리티’라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트렌드마이크로 보안 솔루션과 융합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