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박스, 상반기에 영업이익 10억 달성

 에듀박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자체 개발한 양질의 영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공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것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듀박스는 올해 경남 창원시의 영어학습 프로그램 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전국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의 평가도구로 에듀박스가 운영 중인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자격시험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가 각 지방교육청에 공식 채택되기도 했다.

 에듀박스는 지역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교육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B2G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자체의 교육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 상반기에만 수도권, 경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15개 지자체에서 교육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에듀박스가 상반기에 선보인 영어학습 프로그램 ‘ESPT잉글리쉬온’도 온라인 분야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ESPT잉글리쉬온은 전국 학원 60여 곳과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스마트 기기용 앱도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에듀박스는 약 30여 개의 교육 앱을 각종 앱마켓668에서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10여 개의 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에듀박스 관계자는 “B2G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로 온라인교육 분야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도 영업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