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문학·기술·경제·문화·경영·예술 등 다양한 분야 지식을 아우르는 ‘지식융합 플랫폼(www.knowledgekorea.kr)’을 마련했다. 우리 사회에 지식인 저변 확대와 융합형 인재, 통섭형 인재 배출을 돕고 궁극적으로 21세기 경쟁력 핵심 창의성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국가 지식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지식강국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회 지식확산 융합 창출 콘퍼런스’에서 지식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식융합 플랫폼은 지식 동영상 강좌, 산업지식 축적 시스템, 컨설팅 서비스 오픈마켓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특히 인문·기술·경제경영·문화예술·글로벌 이슈 등 분야별 전문가가 20분 이내 강의를 지식융합 플랫폼에 매주 한 편씩 올려놓고 이에 대한 토론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분야 지식인들이 협업하고 참여함으로써 지식이 확산·융합·창출 단계를 거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식이 확산되면 어느 순간 지식인 사이에 지식융합이 이뤄지고 애플 비즈니스 모델처럼 새로운 지식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최근 산업계 중요한 화두는 지식과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협업과 참여를 표방하는 집단지성의 효과적인 활용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식융합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 지식이 자유롭게 발현되고 좀 더 많은 통섭형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고 대학생 포함 지식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24일부터 사흘간 용인 대림교육연수원에서 국내 대학(원)생 50명을 대상으로 참신한 지식융합 아이디어를 모으는 지식캠프를 개최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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