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오전11시 투표율 15% 달성이 관건" 홍준표 대표

무상급식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6.6% 기록 중

[2보]"오전11시 투표율 15% 달성이 관건" 홍준표 대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전 11시 투표율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홍준표 대표는 "몇시쯤이 투표율 고비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오전 11시 투표율이 15%를 넘으면 최종 투표율 33.3%가 비관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1보]무상급식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6.6% 기록 중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8월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주민투표안은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3에 미달하면 개표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인 279만 5,760명이 투표를 해야 투표함을 열수 있다.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이번 주민투표에 부쳐진 단계적 무상급식안과 전면적 무상급식안 모두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정한다.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3 이상이 투표하여 개표를 하게 되면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안에 따라 정책이 결정된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잠정투표율은 오전 9시 현재 6.6%를 기록 중이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55만94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9.6%, 서초 8.9%, 송파 8.1%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악 5.1%, 금천 5.0%로 저조하다.

투표상황은 인터넷 선거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7시, 9시, 11시 등에 발표된다. 오후에는 투표가 종료되는 8시까지 매시간 잠정 투표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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