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최우선 핵심 과제인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서울 만들기의 일환으로 교육용 자재를 탑재한 특장차 3대와 이동부스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산사태, 지진 등 자연재해는 물론 가정 안팎의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성폭력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이 보다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07~’08년간(2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07년 5,431견, ‘08년 9,421건으로 일상생활 중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전년대비 7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낮을수록 가정내 안전사고 비중이 높고,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만7세~만14세 연령대에서는 도로, 학교 및 여가활동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시 14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10년 2,424건으로 아직도 하루 평균 6.6건이 발생하고 있고 사망(16명) 및 부상 아동이(2,692명)에 이른다.(서울경찰청, ’10년)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교실은 교육기자재를 탑재한 차량이 시설 또는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재미있고 실감나는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사 및 어린이들로부터 매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대상은 서울시 소재 591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30명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90~100분 동안 실시된다.
교육용 차량은 (4.5톤)2대, 45인승 버스 1대와 홍보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전지도 전문가 들이 차량별로 교육을 맡아 진행하고 교육실시 후 만족도 등을 조사하는 과정을 갖는다.
‘생활안전 교육차량’(1호차)에서는 가정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재난안전을 중심으로 문어발식 전선 등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자욱한 실내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과 지진이 발생하여 흔들리는 환경에서의 대처방안 등을 체험하고 ‘신변안전 차량’(2호차)에서는 유괴미아 예방 인형극, 터치스크린을 통한 재미있게 구성된 안전퀴즈 대회 실시를 한다.
‘교통안전 버스’(3호차)에서는 안전밸트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정거 시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체험하고, 백미러 보기를 통해 아동들이 차량가까이 있는 경우 운전자가 발견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동부스에 각종사고 사진을 전시하고 계단이나 복도, 운동장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지침 및 홍보물을 배포하여 교육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교재도 무료로 배부된다. 신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400-9248)으로 하면 된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서울시는 아동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CCTV확대 설치운영, 학교보안관제도, U-서울안전존 확대, 꿈나무지킴이 활동 등 아동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동안전교육의 수준과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안전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