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원 플러스 원’ 행사가 스마트폰 시장에 등장했다.
스마트폰 한 대를 개통하면 별도 스마트폰을 사은품으로 주는 형태다.
스마트폰 커뮤니티 투데이스피피시는 HTC 스마트폰 ‘센세이션’을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 하면 해외에서만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프로’를 덤으로 주는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요금제 올인원65를 다음달 1일까지 사용 후 변경하는 조건이 붙지만 스마트폰을 개통하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스마트폰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은품으로 주는 갤럭시프로는 센세이션 개통 후 2~3일 이내 해외 특송으로 보내진다. 갤럭시프로는 전파인증을 받으면 어느 통신사나 개통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프로는 쿼티자판을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와 비슷한 모양인데 국내 미출시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투데이스피피시는 국내 전파인증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며 원 플러스 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투데이스피피시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통신판매중개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동구매자들이 SK텔레콤으로 불만이나 불편사항을 접수한 사례가 없어 정상적인 공동구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