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 서명식에 참석해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국가의 지속적 동의를 나타내는 비준·가입 등과 별개로 법적 의무가 수반되지 않지만,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지지와 향후 비준의사를 표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나고야 의정서의 핵심은 외국의 생물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그 이익을 자원제공국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향후 생물 관련 산업 및 생물유전자원 확보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나고야 의정서 채택 이후 관계부처 전담 대응반을 구성해 발효에 대비하고 있다. 향후 국제동향 및 나고야 의정서가 미치는 경제·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비준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