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 지식 공유-생태계 조성 나선다 : NHN 데뷰 2011

인터넷 업계 지식 공유-생태계 조성 나선다 : NHN 데뷰 2011

 인터넷 업계에 지식 공유와 참여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데뷰 2011’ 행사엔 NHN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KTH,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인터넷업체가 참여, 참석한 3000여명의 개발자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안정적 시스템 운영과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개발자 경력 관리, 모바일 및 소셜 앱 기획 등의 이슈들이 고루 다뤄졌다. 특히 모바일 앱 기획과 설계, UI 디자인 등에 대한 강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NHN의 모바일 및 소셜 앱 개발 관련 세션 외에도 SK커뮤니케이션즈와 KTH가 친구 관계를 이용한 소셜 앱 기획과 웹과 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앱 개발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폰 개발 내용을 전했다.

 소셜 및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장려,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인터넷 업계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는 사전등록 신청 시작 후 8시간 만에 3000명 정원이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송창현 NHN 기술혁신센터 이사

 

 “데뷰 2011의 키워드는 ‘공유’입니다.”

 송창현 NHN 기술혁신센터 이사는 “데뷰 2011은 개발자들이 지식과 비전을 나눌 수 있는 공유의 장”이라며 “앞으로 네이버뿐 아니라 전체 인터넷 업계가 함께 하며 개발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외부 개발자들과 공유, 인터넷 생태계 구축에 일조한다는 목표다.

 송 이사는 애플·HP 등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개발자의 목표는 제품 개발이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라며 “사용자도 미처 알지 못 했던 요구까지 찾아 반영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발자 스스로 만드는 제품을 사랑하고 제품에 미칠 것”과 “핵심 가치를 살리기 위해 나머지 80%를 버리는 작업을 계속할 것”을 조언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