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보]트위터, 이번 재보궐 선거에 얼마나 영향줄까...건수 10배 늘어

[16보]트위터, 이번 재보궐 선거에 얼마나 영향줄까...건수 10배 늘어

[16보]트위터, 이번 재보궐 선거에 얼마나 영향줄까...건수 10배 늘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들의 여론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NS 서비스들은 온라인 상에서 젊은층의 정치 참여의식을 높이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투표율이 54.5%로 2006년 지방선거(51.6%)보다 2.9%포인트 올라간 배경에는 SNS의 역할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당시 연령대 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20~30대 투표율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40대 이상은 오히려 떨어져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전체 투표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 재보선 역시 SNS의 영향력, 파급력이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 자료 분석업체 트윗믹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4ㆍ27 재보선 때 선거기간 국회의원ㆍ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이름이 들어간 트위터 건수는 9만5792건이었지만, 이번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후보의 이름이 거론된 건수가 98만5158건으로 10배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선거가 트위터 상에서 더 화제로 떠올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종전과 같은 수준의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특별히 더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무리”라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15보]김제동 “투표율 50% 넘으면 윗옷벗고 인증샷”

김제동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50% 넘으면 삼각산 사모바위 앞에서 윗옷벗고 인증샷 한 번 날리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도움이 될까요? 고민되네”라고 글을 남겼다. 재보궐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글인 셈이다.

앞서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선거일의 투표인증샷에 대한 10문10답’의 지침 자료에 따르면, “일반인이 단순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가능하지만 투표 참여를 권유·유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권유·유도하려는 것으로 의도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당·단체는 불가하다”고 밝힌 바 있다.

[14보]중랑-성북 투표율 저조...도봉-서초-노원-관악 높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26일 오전 9시 현재 10%를 넘어 선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역구별 투표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가 11.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초구가 11.6%로 그 뒤를 이었다. 노원구와 관악구도 11.5%로 전체 투표율을 이끌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중랑구는 9.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성북구도 9.7%로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 두 지역은 유일하게 9시 현재 투표율이 10%가 되지 않는 곳이다.

[13보]10.26 재보궐선거 서울시 투표율은 9시 현재 10.9%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26일 오전 9시 현재 10%를 넘어 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유권자 837만 4067명 가운데 91만452명이 투표를 마쳐 10.9%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작년 6ㆍ2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구의 투표율 9%보다 1.9%포인트 높고, 지난 4ㆍ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 10.7%보다 0.2%포인트 높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가 11.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초구가 11.6%로 그 뒤를 이었다. 중랑구는 9.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성북구도 9.7%로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12보]오세훈 前서울시장도 한표...수행원 없이 조용히 방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26일 재보궐선거 투표를 조용히 진행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송현옥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하 방문했다.

측근의 설명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별도 수행원 없이 손수 자신의 차를 몰고 가 투표했다는 설명이다.

오 전 시장은 자양동 새 거처로 주소 이전을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인명부상 주소지는 혜화동 공관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혜화동 자치센터까지 방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오 전시장 측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 전시장이 평소 다른 선거 때에는 오전 7시께 투표를 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히 투표를 하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며 "두 딸과 노모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1보]김황식 국무총리 "투표는 민주시민의 당연한 도리...투표율 따지는 건 구태"

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8시30분경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 총리는 한 표를 행사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 시민으로서 투표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투표율에 따라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따지는 것은 구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민주시민은 투표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10보]이대통령 투표...직원들에게 "투표율 비슷한가" 질문도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26일 서울 종로 청운효자동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통령은 오전 8시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서면서 직원들에게 "투표율은 (과거와) 비슷한가요"라고 질문하는 등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투표 상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선거 사무원들에게 "수고가 많다. 옷을 그렇게 입어서 춥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투표하러 온 시민에게도 "투표하려 왔느냐"면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9보]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접속불가 복구된 듯

아침 한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26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7시경부터 불가능해 투표소 위치를 검색하려는 일부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8보]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합리적 선택 기다려”

범야권 단일후보로 서울 시장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 역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방배웨딩문화원에 마련된 방배3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의 결단, 합리적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일 강행군을 계속해 온 선거 유세 탓에 목이 쉰 박 후보는 “진심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 선거 기간 내내 행복했다"고 말한 뒤, "중간중간 아쉬운 것이 전혀 없지 않았지만 모든 어려움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잠을 못잤기 때문에 때문에 좀 더 자고 저녁 늦게 뵙겠다"고 말했다.

[7보]나경원 한표...“최선 다했다...진인사 대천명”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도 한 표를 행사했다. 나후보는 26일 오전 7시30분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함께 중구 신당2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진한 감청색 바지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나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진인사대천명 하는 마음으로 있겠다"고 말했다.

연일 강행군으로 이어진 유세 탓에 목이 쉰 나 후보는 이어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길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잘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