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트윗 1년새 20배 급증, 세계 8위"...SNS 새 시장 급부상, 한국어는 세계 7위

"아랍어 트윗 1년새 20배 급증, 세계 8위"...SNS 새 시장 급부상, 한국어는 세계 7위

아랍권에서 민주화 시위 등의 영향으로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 트위터의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세미오캐스트(Semiocast) 자료를 인용, 연합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1년 반 동안 전 세계 트위터 메시지(트윗)의 10%(56억 건)를 분석(2011년 10월 기준)한 결과 아랍어 트윗의 하루 건수가 지난해 10월 9만9천 건에서 1년 새 200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아랍어 트윗 건수는 세계 여러 언어 중 8번째로 많아진 상황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는 올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아랍의 봄` 혁명을 주도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 역시 "최근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면서 중동에서 트위터가 급격히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어 하루 트윗 건수는 7천만여 건으로 여전히 1위를 고수했지만, 전 세계 트윗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60%에서 39%로 급감했다. 일본어 트윗 건수는 전 세계 트윗의 14.2%를 차지해 영어 다음으로 많았으나 역시 지난해 19%에 비해서는 비중이 떨어졌다.

한편, 아랍어와 함께 태국어 트윗 건수 역시 47배 증가했으며, 중국은 자국 내에서 트위터 이용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트윗 수도 하루 50여만건에 육박했다. 중국은 웨이보라는 자국의 소셜네트워크 미디어 서비스 가입자가 최근 3억명을 넘었다. 한국어 트윗 수는 2%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자료 원문 :

http://semiocast.com/publications/2011_11_24_Arabic_highest_growth_on_Twitter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