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로봇이면 로봇 업무투입 문제없다"

 로봇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하는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KEIT)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 327호에서 지식경제부 차동형 신산업정책관과 클라우드 컴퓨팅 및 로봇분야 국내외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로봇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로봇 기업 윌로 개리지의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박홍성 강원대학교 교수, 윤동식 KT 상무 등 국내외 클라우드 및 로봇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발표 및 산·학·연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또 청중들과 함께하는 공개토론도 진행된다.

 이 날 첫 번째 주제발표는 구글 초기개발자 스콧 하산이 설립한 로봇기업 윌로 개리지의 CTO인 브라이언 저키가 ‘커뮤니티와 클라우드: 로봇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향해’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로봇의 개념과 윌로 개리지가 개발 중인 공개형 로봇 공통운영 SW ‘ROS’를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로봇 공통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 ‘OPRoS’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박홍성 교수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OPRoS 전략’을 주제로 로봇분야 클라우드 서비스 및 사례 등을 전한다.

 박 교수는 “플랫폼 기술은 기술의 혁신과 진화를 위한 필수요소이며, 로봇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융합으로 로봇기술은 빠른 혁신을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로봇 공통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보급·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OPRoS 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윤동식 KT 상무가 ‘KT 클라우드 사업 추진 현황과 미래 역할’을 설명한다.윤 상무는 로봇이 생성하는 다량의 데이터 비용을 효율적이며 유연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가 최적의 대안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차동형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국내외 클라우드 및 로봇 전문가간 발표·정보교류의 장을 통해, 다가올 클라우드 시대 우리나라 로봇산업 대응 방향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