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반도체 · 디스플레이 동반성장] 2020년 세계 반도체 ·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을 선도한다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선도를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오는 2020년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점유율 20%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수요 기업인 대기업과 중소 장비업체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한지 6년째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20나노급 미세공정 개발이 가능한 반도체 장비와 기술을 개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력사업 산파 역할을 담당해온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이를 기념해 올해 사업에 대한 성과와 내년 사업 추진 방향을 살펴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핵심기술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30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 성과를 점검하고 대기업 기술 로드맵과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동반성장 포럼’ 일환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을 포함해 한양대학교·KAIST·한국항공대학교 등 학계, 정부지원 R&D 수행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기업들은 ‘반도체 미세화 공정의 개발동향 및 과제’ ‘정전용량 터치스크린의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전망’ 등을 통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중소기업에 공개,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또, 대학·연구소 신기술 정보에 대한 내용인 △나노급 반도체공정의 도전과 한계 △플라즈마 기술과 반도체 장비 응용 △디스플레이 장비산업의 현황과 해결방안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현황 및 전망 등이 발표된다. 이밖에 내년도 신규과제 기획 추진 현황도 함께 공개된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포럼은 대·중소기업간 정보공유를 통해 취약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산업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지식경제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개발사업’을 통해 현재 국산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장비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핵심기술 포럼 일정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