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요리의행복`…국수집 창업아이템 인기

`면요리의행복`…국수집 창업아이템 인기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면요리에 대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외식시장에 평소 맛볼 수 없었던 다국적 면요리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집에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국수요리를 즐기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다.

면요리는 의례 밥보다 영양이 떨어진다거나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쌀, 메밀 등 면 고유의 영양성분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산물, 육류, 야채 등이 골고루 들어가 한 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면류를 즐겨먹는 사람일수록 혈압이 낮고,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적으며, 면을 활용한 샐러드나 애피타이저의 경우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먹은 면요리 한 그릇은 오히려 비만을 예방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도 있는 것.

특히, 새로운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누들 요리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국수집이 창업아이템으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이탈리안 스파게티나 태국식 누들, 일본 라멘 등 면요리 전문점 창업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해외 요리뿐이 아니다. 53년 전통의 육수비법을 자랑하는 `명동할머니국수집(www.1958.co.kr)`의 경우, 한국식의 깔끔한 맛과 서비스로 최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1958년 명동에서 허름한 3평 남짓의 가게로 처음 등장해 `서서 먹는 할머니 국수집`으로 무려 53년 동안 명성을 이어온 것. 개점 초기부터 명동할머니국수집의 국수 맛을 본 사람들은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그 자녀와 자녀의 자녀들이 대를 이으며 단골손님으로 이 국수집을 찾고 있다.

명동할머니국수가 요즘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창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는 것도 이 국수집이 긴 세월동안 이어온 명성이 최근 면요리 트렌드와 함께 재조명 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또한, 장기적인 불황과 물가 상승은 저가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시켰고, 이로 인해 국수집이나 분식집 같은 창업아이템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식성이 점차 서구화, 다양화되면서 전문가들은 면요리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명동할머니국수는 특유의 전통성과 차별성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오랜 세월 유지해온 만큼 앞으로 100년을 채우는 일도 거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