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밝힌 올해의 인기 검색어 Top 10은?

야후코리아가 올 한 해 각 분야별 주요 이슈를 최다 검색어로 정리한 ‘2011 분야별 인기 검색어 Top 10’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국제적 이슈에 관심이 많았다.

먼저 1위에는 전세계적 추모열기를 일으킨 ‘스티브 잡스 사망’이 차지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이 2위,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3위에 선정됐다. 또한 팟캐스트에서 화제가 되었던 ‘나는 꼼수다’를 필두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SNS’가 상위권에 올라 네티즌들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뉴스 분야에서도 정치 분야에 관심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야후! 미디어 ‘네티즌 한표’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설문조사 결과(12월 2일 현재 약 2만4천명 참여), 2011년 국내 Top 10 뉴스 1위는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설, 재산의 50% 사회 환원 등 연이은 열풍을 일으킨 ‘안철수 신드롬’이 차지했다. 2위는 최근 국회에서 강행처리로 진행되어 논란을 일으킨 ‘한미 FTA 비준안 통과’,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이 선정되었다.

2011년 국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물 역시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선정되었다.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접전을 펼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후보가 각각 2, 4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김연아’ 선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한 2011 신조어들도 큰 주목을 끌었다. 검색 신조어 분야에서는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의 줄임말로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애매한 상황들을 정리해주는 개그 프로그램의 코너 ‘애정남’이 1위에 올랐다. 또한 각선미를 강조하며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것 같은 패션을 표현한 단어 ‘하의실종’이 2위에 선정되었으며, 어떤 대상이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 ‘병맛’이 3위, 중학교 2학년 나이 수준의 정신적, 심리적 상태를 빗댄 표현인 ‘중2 병’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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