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7일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에서 지식경제부 의료기기 R&D 사업의 전략적 투자방향 설정을 위한 ‘제3회 의료기기 명품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재활의료기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재활의료기기 분야 산업계, 학계, 의료계, 유관단체 등 10개 기관 40여 명이 참석해 국내 기술 수준과 한계를 진단하고, 명품급 재활의료기기제품 개발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재활의료기기 분야 명품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다짐했다.
특히 그동안 의료기기 분야 R&D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개발자 중심의 개발’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 현장 수요를 전달하고 개발 후 임상시험과 구매를 담당할 병원 및 시설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 1부에서는 주제 발표로 △최신 재활 의료기기 기술 및 산업 동향 △수요자 입장에서의 재활의료기기 개발 방향 △수요자 참여형 재활의료기기 연구 발표가 있었다.
포럼 2부는 △감각 및 신체 기능별 재활의료기기 기술 현황 △국내 재활 의료기기 명품화 전략 등에 관해 패널과 토론이 진행됐다.
허영 KEIT 의료기기 PD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재활 및 복지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수준을 재조명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R&D 사업화 성공을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에 산·학·연·병원 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