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14일 코엑스에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대·중소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R&D 상생협력 우수사례’ 시상식을 연다.
이 행사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열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포럼’에서 발표한 14건 사례 중 실적이 우수한 4건에 대해 시상하는 것이다. R&D 상생협력 우수 사례는 ▲픽소니어-한국항공우주산업(KAI) ▲케이맥-LG생명과학 ▲영도벨벳-휴비스 ▲아이원-성우하이텍 등이다.
KAI는 무인기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항공기 SW 개발 노하우를 픽소니어에 전수, 항공기 탑재용 SW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 케이맥과 LG생명과학은 공동연구로 60여가지의 알러지를 검출하는 면역스트립 자동분석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수입대체 효과 뿐 아니라 동반성장을 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도벨벳-휴비스 상생협력 사례는 휴비스가 내열성이 우수한 생분해성 폴리에스테르 소재와 원사를 개발, 영도벨벳에 공급해 의료용품, 패션 소재 등 신제품 원단 개발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대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양산용 소재 스펙을 제시해 아이원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하도록 도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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