윕스가 데이터 품질관리 등 체계적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DB시스템 기반을 유니코드로 전환하던 2004·2005년이다. 특허정보라는 하나의 콘텐츠가 각각 다른 형태로 설계돼 있는 DB구조로 인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 DB별 상이한 프로세스를 적용해야 했다.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데이터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데이터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로 ‘윕스데이타품질관리(WDQM)’를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데이터 품질관리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했고, 전사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이지 못했던 환경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운영 중인 DB시스템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어려움도 문제였다. 품질관리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보와 사례들을 수집하다가 2006년 한국DB진흥원 품질관리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을 받으면서 윕스 데이터 및 데이터 운영 문제점들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 이로써 시스템 자체 개선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데이터 품질관리 중요성 또한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이론적인 방법론과 접근법 등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같은 해에 DB시스템 컨설팅도 진행했다.
실무조직에서의 데이터 품질관리 중요성과 이를 위한 투자 필요성으로 2007년 ‘차세대DB시스템 구축’이라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데이터센터 설립 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품질관리 업무는 차세대DB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표준 △데이터 구조의 표준화 △운영정책 수립과 규정화 등에 나서면서 데이터 품질관리 기반을 확립 할 수 있었다. 매년 단계별 데이터 품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및 품질진단 수행 등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에 대한 품질관리는 안정화 수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윕스는 품질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전문화된 품질관리 지침을 도입한다. 전담조직을 통해 통합 품질검수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