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대화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섰다.
5일 LG전자 관계자는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며 “아직 명칭이나 정확한 출시시기가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LG전자가 내놓을 예정인 5인치 스마트폰이 롱텀에벌루션(LTE)은 물론이고 최고 하드웨어 사양을 갖춰 이번 상반기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까지 5인치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팬택 베가 넘버파이브 등과 함께 대화면 스마트폰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면에 걸맞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5.3인치 크기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가 국내 시장에서 하루 개통량 1만대·누적 25만대를 넘어서면서 1일 개통량 500대 수준에 머물렀던 팬택 베가 넘버파이브까지 1500대까지 기록하는 등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경쟁 관계인 LG전자의 상황을 감안하면 5인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쓴 ‘노트’라는 개념 대신 새로운 브랜드를 달고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