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연내에 3세대 스마트폰용 ‘인셀(In-Cell) 터치스크린’ LCD 패널을 양산한다. 인셀 터치스크린은 터치 기능을 LCD 패널 자체에 구현한 것으로 ‘부착형 터치스크린패널(TSP)’-‘강화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에 이은 터치 솔루션이다. 업계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5’에 이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인셀 터치스크린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채비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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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인셀 터치스크린 개발을 위해 별도 프로젝트팀을 만들고 1년 이상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스마트폰용 고해상도 LCD 패널에 터치 기능까지 구현해 원가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인셀 터치스크린은 컬러필터와 액정 및 박막트랜지스터(TFT)로 구성된 LCD 셀 내부에 터치 인식 기능을 구현한다. 터치 인식 기능을 TFT에 접목하기 위해 산화물반도체 기반 회로기술과 드라이버IC 등 다양한 부품 기술이 필요하다.
인셀 터치스크린을 구현하면 LCD 위에 별도 터치스크린패널(TSP)을 부착할 필요가 없어져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무게도 줄어든다. 하지만 사용자 손과 터치 패널 사이에 간격이 발생해 터치 감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TFT 신호와 터치 신호 간 간섭이 생겨 정확한 터치스크린 기술을 구현하기가 어려웠다.
업계 관계자는 “인셀 터치스크린은 다양한 터치스크린 기술 가운데 원가 절감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솔루션”이라며 “터치스크린 관련 원천 특허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5에 인셀 터치스크린을 채택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인셀 터치스크린 개발 및 양산을 위해 다양한 기술 컨셉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양산 일정까지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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