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 후속모델을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서 공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더 얇고 가벼워진 옵티머스3D 2(가칭)를 MWC에서 선보이고 이달 말 SK텔레콤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옵티머스3D 2`
LG 옵티머스3D는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첫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나온 옵티머스3D는 3D 촬영을 위해 2개 카메라가 들어가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껍고 무거웠다.
LG는 이 점을 대폭 개선해 옵티머스3D 2는 기존 11.9㎜ 두께를 9.8㎜까지 줄였다. 무게도 기존 제품보다 20g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3D 2는 3D 콘텐츠 촬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3D 콘텐츠를 찍을 수 있는 2개의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했으며 3D 콘텐츠 이용 편집도 쉬워졌다. 3D 영상 촬영뿐 아니라 찍어 놓은 영상을 편집할 수 도 있다.
기존 옵티머스 3D가 2D 게임을 3D로 변환할 수 있었는데 후속 제품은 일반 2D영상도 3D로 변환된다.
옵티머스 3D 2는 최근 LG전자 제품에 대부분 적용되는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3D에 최적화된 밝기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와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하는 TV 및 디지털 기기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분기 준비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3G폰은 옵티머스3D 2가 유일하다”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단말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