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인도영화제 2012`를 무료로 개최한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지속적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인도의 사회와 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화제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인도영화제 2012`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총 6편으로 선천성 조로증을 겪는 소년의 감동 휴먼 스토리를 담은 `아버지`, 장애아의 캐릭터를 세심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아이들 내면을 깊이 있게 파헤친 `지상의 별처럼`, 인도 사회의 빈곤, 교육 문제 등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2010년 칸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은 `나는 칼람`, `인도의 여신`으로 불리는 아이슈와리아 라이가 주연한 인도 웰메이드 시대극 `조다 아크바르`, 인도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인 `파이팅 인도!` 그리고 돈은 있지만 꿈도 열정도 없던 주인공 `시드`의 희망 찾기를 그린 `일어나 시드`가 그것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인도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 주연의 `아버지`다. 미혼모 어머니를 둔 주인공 `어로`는 우연히 아버지를 만나 서로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우정을 쌓아 나간다. 아미타브 밧찬은 조로증으로 노인처럼 보이는 소년 `어로`로 분해 12세 소년의 행동, 말투 등을 잘 잡아내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또 실제 아들인 아비쉑 밧찬이 극중 아버지로 나와 상황을 뒤바꾸는 재미도 선사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