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지철)는 72년 전통의 세종대학교에서 부설로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2001년 설립됐다. 창학 목표는 `세상에서 으뜸가는 인재 양성`이다. 2008년에는 고등교육법상 4년제 종합대학교로 승격됐고 지금은 23개 학과, 재학생 6000여명을 자랑한다.
사이버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강의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했고, 강의 콘텐츠 품질인증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시스템 구축과 운영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원격 교육 기반 시스템이다. 학생들의 수업 효율이 높아졌고 시각장애인도 덕분에 불편함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
학교가 자랑하는 제도는 모든 학생이 졸업 때까지 자격증을 한 개 이상 취득하도록 교과과정에 반영한 것이다. 각 학과마다 재학생 모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전문 튜터 제도를 도입해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의 능률을 높였다. 담당 튜터가 1대1 학업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학습이나 컴퓨터에 능숙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PC원격지원서비스도 운영한다. 장애인,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한다.
오프라인 모임도 지원한다. 부산, 인천, 대전에 지역학습관을 만들어 지방 학생들이 특강을 열고 스터디나 동아리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관은 전국에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학과도 개설했다. 마케팅홍보학과는 현대 경제체제에서 소비자 요구에 대해 효과적으로 소고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기업·금융기관·공공부문 등 다양한 조직에 맞는 마케팅, 광고홍보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경영·커뮤니케이션·심리·문화예술 등 관련 영역을 망라,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과목을 제공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사회조사분석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전자상거래관리사, 세종사이버대에서 발급하는 마케팅관리사와 광고홍보관리사 등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도 있다.
내년에는 장학 혜택을 확대한다. 신·편입생 전원에게 1년간 수업료 30%를 감면한다. 학사 편입생은 1년간 50% 감면한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구성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졸업할 때까지 30~50%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3학년도 전기 입학 전형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인문사회학부 △사회복지학부 △경영학부 △부동산 경영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정보보호통신학부 △디자인학부 7개 학부 24개 학과다.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며 지원동기 50%, 인적성검사 50%가 평가에 반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www.sjcu.ac.kr)에서 확인하거나 입학관리본부(02-2204-8000)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설립한 정보보호학과 전공 석사 과정,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MBA) 신입생을 12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graduate.sjc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