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에너지와 관련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수준을 비교한 결과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이 대체로 특허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에너지 부문은 선진국이 상당히 앞서 있는 분야라는 얘기다.
그리드, 타워, 운영시스템 및 블레이드 분야는 독일이 가장 높았다. 기어박스는 프랑스가 가장 높고, 제어장치는 프랑스와 독일이 비슷하게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특허수준이 대체로 평균 이하였다. 일본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게 나타나고 있으나, 그리드 분야는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GDP 규모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은 편이긴 하나, 중국의 연평균 출원수가 일본과 비슷한 규모로 나타나고 있어서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풍력발전 산업의 격차해소를 위한 대기업■ 중소기업의 협력 및 동반성장을 모색해야 한다는 진단도 포함됐다.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선 우수한 조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의 해상 풍력사업 진출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풍력발전 산업 수준은 현재 5㎿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하는 단계라고 전망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풍력발전 단지 운영실적(track record) 확보를 위해 정부는 서남권 해상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 중이다.
풍력산업의 국산화율은 부품 63%, 제작■ 생산기술 80%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풍력발전 업체는 검증된 외국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 설비의 수입의존도는 99.6%로 기술신뢰 확보가 시급한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상 풍력과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을 연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