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도서는 빅데이터와 도서 전문가 조언을 결합한 도서 추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6년간 축적된 도서 판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적 서비스로 승부할 것입니다.”
주세훈 인터파크 도서 상무는 단순 빅데이터에서 나아가 전문가와 결합한 도서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 추천서비스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책만큼 개인의 성향을 보여주는 상품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을 더한 추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상무는 “이전까지의 추천서비스는 단순 도서 판매 데이터 조합이었지만 이제는 책끼리 연관성을 더해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련 지식이 더 확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열악하지만 도서 시장의 미래는 앞으로도 밝다고 자신했다. 그는 “책에 관심이 적었던 사람도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신경 쓴다면 충분히 도서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을 키우는 솔루션으로 추천서비스를 택한 것이다.
주 상무는 해외 교민을 중심으로 한 전자책 소비 활성화도 도서 시장 성장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보다 전자책 사용율이 높다”며 “교민들이 예전에는 배송 문제 등으로 한국에서 출판된 책을 빨리 보지 못 했지만 전자책이 생기면서 전자책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상무는 미국 교민의 전자책 구매 비중이 국내보다 2.6배나 높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는 미국에서 전자책 사업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는 교포를 대상으로 한 전자책을 뛰어넘어 해외를 무대로 전자책 산업을 펼칠 예정이다. 주 상무는 “아동 그림책은 언어 장벽을 뛰어 넘으며 해외로 뻗어갈 수 있는 콘텐츠”라며 “인터파크 도서는 유통 채널 노하우가 있고 전자책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뷰어까지 갖추고 있어 충분히 승산있다”고 자신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