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쏟아져 나오는 많은 모바일 게임 중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유지되는 게임은 흔하지 않습니다. 게임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서 가치를 갖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이 출시 5개월 만에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고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시 초반 선풍적 반응을 얻었던 때보다 더 높은 DAU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키런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윈드러너`에 이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모바일 러닝게임 시장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쿠키런은 해외서 먼저 서비스한 `오븐 브레이크`를 한국 사용자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적절한 서비스 시점을 고려해 지난 4월에 선보였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도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게임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세계적으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새롭게 추진 중인 캐릭터 상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 대표는 “단기적인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게임과 함께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상품을 제작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무엇보다 게임이 꾸준히 사랑받아야 모든 것이 가능해지므로 장기적인 업데이트 계획과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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