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닉스, 공공 빅데이터 사업 연이어 수주

슈퍼컴퓨팅 전문기업 클루닉스가 공공 빅데이터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정부3.0 구현을 위한 맞춤형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클루닉스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주한 `유통 분야 판매정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에 이어 `빅데이터 사업화 컨설팅용 분석 지원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유통분야 컨설팅 사업은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판매정보 빅데이터 분석 계획 수립을 골자로 한다.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의 최신 유통·소비 트렌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공공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판매정보 빅데이터 처리·분석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하고 분석 산출물 정의와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빅데이터 사업화 인프라 구축 사업은 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와 연동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시각화하기 위해 약 40대의 서버와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클루닉스는 `아렌티어 G-PAS`를 도입한다. 아렌티어 G-PAS는 빅데이터용 공개소프트웨어(SW)와 자체 개발 솔루션을 패키징해 고성능컴퓨팅(HPC) 클러스터 서버에 탑재한 제품이다.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저장·처리하기 위해 HDFS, 하이브(Hive) 등 하둡 솔루션과 MySQL 등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표준 분석 솔루션이 포함됐다.

클루닉스는 주요 통신사 등에 공급한 추출·변환·적재(ETL) 솔루션과 분석결과 공유 솔루션을 탑재해 대규모 자료 처리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저장·분석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위한 가시화와 다차원 분석 리포팅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권대석 대표는 “이번 공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 내년 공공사업 표준 플랫폼의 참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