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민 여성·외국인 근로자 언어소통, 어플 하나면 '걱정 없어'

결혼이주민 여성·외국인 근로자 언어소통, 어플 하나면 '걱정 없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법무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 국내 거주하고 있는 귀화신청자 및 결혼이주여성 등 장기체류 외국인은 모두 9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이 같은 증가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법무부는 예측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내 거주에 따른 불편함`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33.8%가 언어문제를 꼽아 여전히 한국어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국인들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학습을 위해선 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방식으로 인해 국내체류 외국인들의 생활환경과는 괴리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음과소통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oreanTokTok(코리안톡톡)`을 내놨다. `코리안톡톡`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등 15개국 언어로 학습이 가능한 앱으로, 한국어교육뿐 아니라,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제공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이음과소통 강석훈 대표는 "사실, 한국에 시집온 국제결혼이주 여성들의 경우 집안일을 돕거나 거리상의 문제로 지역사회에서 마련한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현실"이라며 "그런 면에서 코리안톡톡은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직장생활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을 총 망라해 그 순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를 담고 있는 실용적인 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 대표는 "한국어학습과 실생활에 필요한 3000개 문장을 담고 있으며 한국 입국 시 초급 한국어 실력에서 고급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3년간 분기별로 200개 이상의 문장을 추가해 단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어 학습앱은 상담을 통해 유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음과소통 홈페이지(www.esotong.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