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가 여성벤처 전용 엔젤펀드를 결성한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은정)는 20일 서울 강남 스칼라티움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열고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는 여성벤처업계 도약의 해’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벤처 비즈니스 환경조성, 여성벤처기업 역량강화, 여성벤처기업 간 교류·융합 활성화, 여성벤처 창업활성화 4대 주요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펀드 등 인프라 조성, 창조 마케팅 포럼, 여성벤처 분야별 멘토클럽 운영, 미래성장동력위원회 구성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벤처의 성장토양을 다지는데 힘쓰기로 했다.
특히 창업초기, 개발기의 여성벤처기업 자금순환을 위해 협회 임·회원사의 공동출자를 통한 여성벤처 전용 엔젤펀드를 연내 결성해 업계 내 자생적 투자 인프라를 만들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는 업계가 스스로 업계의 발전토양을 만들어가는 자발적 실행과제가 다수 추진되는 것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여성벤처기업 간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미성(엔트리컨설팅), 김분희(메씨인터내셔날), 박현주(엠큐릭스), 배영애(C&A인더스트리), 신유정(테크유니온), 신향숙(애플앤유), 윤소라(유아이), 은경아(세라트), 전희연(타이드), 정현경(중앙아이씨에스), 지윤정(윌토피아), 홍의숙(인코칭) 대표 등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김성희(건 다감플러스), 김양미(와우몰), 김영희(해피푸드), 석미성(후쿠), 양난경(하이드로코리아), 양화숙(들꽃세상조경산업), 이선기(넥스트데일리), 이정남(테라에코), 이명숙(A.F.T), 정예리(은성테크), 윤정미(쥬얼리비옹) 대표 등은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공석이던 협회 상근부회장직에 배길용 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