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GTEP사업단, 중기 해외수출 돕는 감초역할 톡톡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CES에서 중소기업제품을 해외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CES에서 중소기업제품을 해외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

영남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 GTEP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각종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홍콩국제문구박람회에 참가한 GTEP사업단 소속 학생 4명은 지역 액자전문회사인 아프로(대표 백무열)의 해외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진행했고, 40여명의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해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구미소재 이동통신제품 제조전문회사인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도 GTEP사업단 학생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학생들이 세영정보통신의 제품을 현지 바이어 200여명에게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GTEP 소속 이재경 국제통상학부 학생은 “사업단에서 배운 실무지식이 전시회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국제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앞으로 글로벌 무역인이 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GTEP사업단 학생들이 중소기업으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이해를 위해 사전분석과 교육을 받고, 해외시장 조사 등 마케팅에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GTEP사업단은 지난 한해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 등 국내외 박람회에 12차례에 걸쳐 42명의 학생들을 참여시켰다. 올해도 홍콩국제문구전시회 등 5회에 걸쳐 학생들을 파견했으며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