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씨엔아이, 공간정보 인재 양성 위해 매년 수천만원 쾌척

지오씨엔아이가 공간정보 관련 인재 양성에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오씨엔아이(대표 정미화)는 지난 2007년부터 ‘준명장학금’이라는 장학제도를 만들어 지금까지 400여명의 학생에게 무려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정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오씨엔아이가 지난 15일 창립 11주년 기념식과 준명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했다.
지오씨엔아이가 지난 15일 창립 11주년 기념식과 준명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했다.

지오씨엔아이는 올해도 여전히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공간정보기술 관련 전국 17개 대학 52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준명장학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준명장학금은 지오씨엔아이 설립자인 조명희 경북대 교수(융복합시스템공학부 항공위성시스템전공)가 회사 설립에 도움을 준 아버지 조준승 전 경북대 의대 학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조명희 교수는 현재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한 지오씨엔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에너지관리시스템과 해양수산부의 수산연구정보시스템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정미화 사장은 “준명장학금을 통해 공간정보기술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