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솔루션, 경기도에 1000유저 분량 논리적망분리 솔루션 공급

브이엠솔루션(대표 이창열)이 경기도에 총 1000유저 분량 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논리적 망분리 사업에 이처럼 대량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이엠솔루션은 솔루션 개발사인 브이엠크래프트(대표 이상규)와 함께 경기도가 스마트행정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망분리 시범 사업에 참여, 기획조정실과 재정관 및 용업업체 직원 PC를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총 1000유저 분량의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VMFort 4.2’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VMFort 4.2’는 PC에 가상화면을 띄워 별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CBC(Client Base Computing) 방식 솔루션이다. 관리서버가 게이트웨이 서버를 통해 가상PC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가상 PC는 실제 PC와는 다른 OS를 사용하는 등 완전히 별개의 엔진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충돌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레벨의 가상화를 구현함으로써 물리적 망분리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화면 충돌이나 블루스크린이 뜨는 문제를 해결한 것은 물론이고 화면 끊김이나 깨지는 현상도 없이 마치 2개의 PC를 사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대법원과 국가기록원 등에도 구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에 설치하는 CBC 방식 솔루션에 SBC(Sever Base Computing) 방식 가상망분리 솔루션을 추가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는 망분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브이엠솔루션은 이번 경기도 망분리 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향후 이어질 다른 지자체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열 브이엠솔루션 사장은 “지난해 터진 3·20 해킹사태와 연초 불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을 계기로 망분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경기도 망분리 사업 참여는 우리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