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전문업체인 키오스크코리아(대표 이명철)는 21일 개관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파크&플라자(DDP)’에 여러 형태의 디지털이미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키오스크코리아의 영상 기기들은 DDP 곳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우선 DDP 배움터 4층에 마련된 ‘자하 하디드 360도’ 전시관에는 나무 형태의 멀티비전이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겸비한 디지털 조형물로서 영상 정보를 제공한다. DDP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형이상학적인 건축관과 어울린다.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연결되는 통로에 설치된 ‘이미지월’은 서정적인 한국화 영상을 다채롭게 펼쳐 놓아 디지털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층 야외의 ‘미디어파사드’는 DDP의 곡면 외벽에 영상 콘텐츠를 구현한다. 고휘도 LCD로 구성돼 주간에도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명철 키오스크코리아 대표는 “디지털이미지시스템과 함께 DDP가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