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기업가정신센터 ‘디캠프(D.CAMP)’는 지난 1년간 1만5000명이 디캠프 협업공간을 통해 창업에 도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27일 문을 연 디캠프는 투자·네트워크·멘토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를 표방하며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에 1196평(임대면적) 규모로 설립됐다. 디캠프 운영 주체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현재 디캠프의 일반 회원은 4779명이며, 이 중 1782명은 협업 공간 이용이 가능한 인증 회원이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명(누적)이 디캠프 협업공간을 통해 창업에 도전했으며 총 864건의 창업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관 2년차를 맞은 올해 디캠프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계 창업 생태계 리더들이 집결하는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SNS·Startup Nations Summit) 2014’를 유치했다. 오는 11월 말 글로벌 창업 컨퍼런스 및 경진대회와 함께 진행될 SNS는 금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공식 후원한다.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은 “앞으로도 민·관의 여러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서울이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