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AFA)에서 영화 ‘미스터고’(김용화 감독)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제치고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미스터고의 시각효과는 덱스터스튜디오가 맡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영화 ‘몽키킹 3D’ 시각효과를 책임지기도 했다. 몽키킹은 중국 역대 세 번째로 10억위안(한화 1700억원) 클럽에 진입했다. 함께 수상 후보에 오른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 역시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효과를 담당한 작품이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시각효과는 자본과 기술, 콘텐츠가 총 집결한 결과로써, 이 부문에서 앞서간다는 것은 곧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한류에 새로운 동력을 수혈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